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지난 5일과 6일 대전과 충남 주요 기업의 고위경영자를 초청해 '3/4분기 지역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화학이나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광은 2/4분기에 연휴효과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정부의 휴가사용 장려 등 우호적인 정책 등에 힘입어 업황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유통 역시 2/4분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하였으나 3/4분기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 윤달에 따른 혼수관련 선수요 발생 등의 효과로 개선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숙박은 비즈니스 수요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업황은 다소 개선됐으나, 지역내 숙박업체 증가 등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해외부문 수요확대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며, 반도체 사업은 완만한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건설은 2/4분기에 공공기관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개선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기희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과 김광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일행 대전관광협회 회장, 박정훈 갤러리아센터시티 점장, 정성욱 금성백조 대표이사, 홍정구 스노젠 대표이사, 장대섭 롯데백화점 대전점장, 이충근 조아건설 대표이사, 김제인 우성사료 상무이사, 박상묵 하나마이크론 부장, 전채구 유성관광개발 대표이사, 임창진 현보 상무, 곽종관 한라비스테온공조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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