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 |
안전행정부는 6일 경찰위원회를 긴급 소집,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추천했다. 강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첫 경찰대학 출신 경찰청장이 된다.
강 내정자는 이날 경찰위원회에 참석한 뒤 “경찰 신뢰 위기 맞이하고 있다. 업무 중심 조직으로 발전하여 하루빨리 국민 신뢰 회복하겠다”며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찰대 2기 출신인 그는 경찰청 혁신기획단 팀장과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수사국장ㆍ정보국장, 경북지방경찰청장,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강 내정자는 박종준 청와대 경호실 차장(차관급)과 경찰대 2기 동기다.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강 내정자가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4대 권력기관 중 3자리가 영남출신으로 채워진다.
현재 서울태생인 이병기 국정원장을 제외하고 김진태 검찰총장이 경남 사천, 임환수 국세청장이 경북 의성 출신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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