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기업 세액 감면…'첫 소득발생일'부터 적용

기산점 변경… 세부담 크게 줄 듯

정부의 '2014년 세법개정안' 확정에 따라 지방 이전 기업들의 세부담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번 세법개정안을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이전 지원세제를 합리적으로 재설계 했다.

이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액감면 기간(5~10년) 기산점을 '지방 이전일'에서 '최초 소득발생일'로 변경한다.

기업이 일시에 이전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본사인원 50% 이상 지방근무 판단시점을 '지방이전일'에서 '이전일부터 3년 후'로 완화한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적은 무점포 판매업 등은 감면대상에서 제외한다.

세종=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