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참총장ㆍ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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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육참총장ㆍ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각각 윤일병-유병언 사건 책임통감

  • 승인 2014-08-05 18:33
  • 신문게재 2014-08-06 2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동시에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윤일병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로 고강도 문책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동시에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윤일병 사건'에 대해 일벌백계로 고강도 문책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각각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유병언 사건에 관한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다.

권 총장은 이날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직접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권 총장의 사의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총장은 한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이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와 군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총장은 “육군 전 장병은 우리 군의 고질적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참모총장의 절박한 충정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에 대한 신원확인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안전행정부에 사표를 제출한 뒤, 오후 6시 경찰청 기자실에 내려와 “제 소임이 여기 정도인 것 같다”며 “여러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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