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끝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최근들어 당시 선거 활동에 나선 공직자에 대한 수사당국의 내사가 진행돼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한 모습. 지방선거 당시 모 구청에 근무했던 시청 공무원 A씨가 구청장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보가 지난 6월말께 접수돼 동부경찰서의 내사가 진행되기 때문.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내사 대상자가 선거 당시 SNS 메신저를 통해 10여명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SNS 대화창에서의 메시지 건수가 200여건이고 일부 관련없는 문구도 포함됐으며 현재 검찰과 입건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 이같은 상황속에서 올들어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만큼 수사당국의 끈질긴 내사로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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