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비행청소년 선도 모두가 노력해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비행청소년 선도 모두가 노력해야

  • 승인 2014-08-05 14:30
  • 신문게재 2014-08-06 17면
  • 정복규ㆍ대전지방경찰청 제1기동대정복규ㆍ대전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요즘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휴식처인 공원을 찾고 있다. 공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특히 요즘은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원에 비행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등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하지만 비행청소년에게 훈계를 하려고 해도 폭행을 당할까봐 쉽게 하지 못한다. 또한 비행청소년과 격한 말로 다투다가 폭행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뉴스에서는 청소년 훈계하다 폭행당해 죽음에까지 이른 사례가 있어 훈계는 목숨을 내놓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전경찰은 취약시간 공원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비행청소년들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 해결책일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제복입은 경찰관이 있으면 잠시 도망갔다가 경찰관이 없으면 다시 어디에선가 나타나 술, 담배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우리 어른들이 같이 비행청소년을 선도하는 것이다. 공원에서 비행청소년을 발견시 자기 자식처럼 부드러운 말투로 접근해 좋게 타일러 선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혹시 비행청소년이 단체로 있거나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면 112로 신고하여 경찰이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비행한다고 해서 피하거나 방관하지 말고 모두가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정복규ㆍ대전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