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처럼 꿈틀대며, 대국을 원수로
삼았으니, 장군 방숙은 비록 늙었으나,
그 계책은 빼어나고 장엄하여,
그는 여전히 대군을 이끌어,
수많은 적군을 사로잡았고,
전차 소리 요란하고, 다시 천지를 진동하는 듯
그렇게, 그 소리는 천둥 같고 우뢰 같아서,
참으로 밝으신 방숙 장군이
험윤을 정벌하였을 때,
드디어 형주의 오랑캐들이 굴복하고
그의 위엄 앞에 찾아와 엎드렸나니....
蠢爾蠻荊(준이만형), 大邦爲讐(대방위수), 方叔元老(방숙원로),
克壯其猶(극장기유), 方叔率止(방숙솔지), 執訊獲醜(집신획추),
戎車 嘽嘽 (융거탄탄), 嘽嘽焞焞(탄탄퇴퇴), 如霆如雷(여정여뢰),
顯允方叔(현윤방숙), 征伐 玁 允(정벌험윤), 蠻荊來威(만형내위),
*蠢(준): 누에 꿈틀거릴 준(=蠢動)
*猶(유): 모의할 유(=謀)
*訊(신): 심문할 신
*嘽嘽(탄탄): 많은 모습(=衆)
*焞焞(퇴퇴): 풍성한 모습(=盛)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