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청권 교육청에 따르면 충청권 전교조 전임자 중 미복귀자는 김영주 전교조 대전지부장과 충남교육청 소속 김종선 전교조 사립위원장 겸 부위원장이다. 보수 성향 교육감의 대전교육청은 복귀 시한(지난 21일)을 넘긴 김영주 전교조 대전지부장의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청 측은 직권면직을 위해서는 지역교육청의 징계위원회 의견을 듣게 돼있는 만큼 4일 교육감의 최종 결정을 통해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충남교육청은 징계를 보류한 상태다. 충남교육청은 타 시·도 교육감과 충분히 논의한 후 가능한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32명에 대해 1일까지 직권면직한 뒤 4일까지 결과 보고하라고 각 시·도 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1일까지 미복귀 전임자에 대해 징계위를 열었거나 구체적으로 징계 일정을 정한 교육청은 한 곳도 없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징계위원회 일정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게 없고, 징계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중”이라며“4일까지 직권면직 여부에 대해 결정한 뒤 교육부에 결과를 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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