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시·도지사 만남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구성 비상회의에서 7·30재보선 참패에 대한 대책과 당의 진로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 시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대표 직무대행이 3일 당내 의견 수렴 절차의 마지막 순서로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과 비상회의를 열어 과도기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다.
박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광역ㆍ기초단체장을 비롯해 시ㆍ도의회 의장, 시ㆍ도당위원장 등과 만나 비대위 구성과 역할과 과제, 차기 전당대회 구상 등 당내 시급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박 직무대행은 상임고문단과 3선 이상 중진 의원, 초재선 의원들과 릴레이 비상회의를 갖고 혁신 비대위 성격의 과도기 지도부를 구성한 뒤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내년 1월 말에서 3월 초 정기 전당대회를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혁신 비대위원장은 박 직무대행이 겸임하는 방안이 우세한 가운데 원내대표의 과중한 업무 등을 이유로 비대위원장을 분리 선출하자는 의견도 일부 전해졌다.
이완관련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상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공정성과 민주성, 그리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성에 기초하여 운영돼야 한다는 데 재선의원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새정치는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과 비대위 구성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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