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31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삼성물산(주)는 13조1208억3800만원으로 전년 2위에서 한 단계 뛰어오른 1위를 기록했다.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와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주)가 12조5666억원으로 전년 1위 자리를 넘겨주며 2위를 차지했고, (주)포스코건설(9조여원)과 대림산업(주)(8조3000억여원), (주)대우건설(7조4900억여원)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 지역건설업체로는 계룡건설산업(주)가 21위(1조6000억여원), 경남기업(주)가 26위(1조3665억여원)로 전체 30걸에 명함을 내밀었다.
(주)호반건설은 세종시 아파트 건설 특수 등을 틈타 전년 24위에서 15위(2조300억여원)로 수직 상승했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주)가 사상 첫 10조원을 넘어선 10조4851억여원으로 1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주)과 삼성물산(주), 대림산업(주)가 상위권을 형성했고, 계룡건설산업(주)가 7162억여원, 경남기업(주)가 6857억여원으로 2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는 종합건설업 1만82개사와 전문건설업 3만3457개사, 기계설비공사업 5496개사, 시설물 유지관리업 4667개사 등 모두 5만3702개가 신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등 업종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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