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임화진 전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충남리포트 120호를 통해 발표한 '충남 정책 키워드(3농혁신, 사회적경제)의 SNS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도 정책 키워드의 트위터 노출은 하반기에 많았고, 지역별로는 천안과 공주가 많았다. 다만 하반기에는 아산의 노출도 눈에 띄었다.
'사회적경제' 연관어의 경우 서울, 수원, 충남, 성남 등과 같은 지역명이 많았으며, 충남은 서울보다 약한 연결고리를 보였다. 관련 정책 홍보나 사회 인지도 등에서 지자체 간 경쟁체제 양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반면 '3농혁신'은 대부분 충남 고유의 정책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추상적인 연관어가 많은 실정이다. 충남의 대표 정책이라는 인식은 있으나 구체적 사업에 대한 언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해석이다.
이에 임 연구원은 “사회적경제에 관한 정책은 전국적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고, 서울 및 다른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연계, 협력한다면 충남도가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농혁신 정책은 도내·외 여론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 사업과 대중적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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