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상위 3곳 與 승리 '야당 유리' 통설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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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상위 3곳 與 승리 '야당 유리' 통설 깨졌다

정치권 '이변' 평가

  • 승인 2014-07-31 18:04
  • 신문게재 2014-08-01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7ㆍ30 재보궐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투표율 상위 3개지역에서 승리하자, '공식이 깨졌다', '이변이 일어났다'는 평가가 많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통설이 지난 대선과 6ㆍ4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먹혀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32.9%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7.98%를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어차피 투표할 사람이 미리 하는 '분산 효과'에 불과했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전남 순천ㆍ곡성이 51%로 가장 높았고 서울 동작을이 46.8%로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돼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이라 불리는 전남 순천ㆍ곡성 지역은 총 51%의 투표율로 전체 15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군만 떼어 놓고 보면 무려 61.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 당선인은 곡성군에서만 약 70%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새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압도했다.

서울의 유일한 선거구로 관심을 모았던 동작을 역시 46.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면서 당선됐다.

전체 투표율에서 3위를 기록한 경기 김포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중진급 거물'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무려 10%포인트 이상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15개 선거구 전체 투표율인 32.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상위 6개 지역 가운데 전남 나주ㆍ화순에서 단 한 석만 챙겼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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