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투표율도 33.1%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투표에서 오후 8시까지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94만805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해 치러진 재보선의 상반기(41.3%), 하반기(33.5%) 투표율은 물론 재보선 평균 투표율(35.3%)보다도 낮은 것이다.
선거구별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51.0%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가 공천논란 속에 나선 광주 광산을이 22.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46.8%를 기록했으며, 경기 지역은 수원을(권선) 27.2%, 수원병(팔달) 30.8%, 수원정(영통) 31.1%, 평택 29.8%, 김포 35.8% 등이었다. 이밖에 울산 남구을 29.1%, 전남 나주·화순 34.6%,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지난해 두번의 재보권선거 투표율보다 낮은 것은 여름휴가 시즌에 치러진 점과 전국 단위 대형 선거 직후 치러진 점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6·4 지방선거 이후 바로 치르는 선거인데다 휴가철 절정기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재보선 평균 투표율(35.3%)보다는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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