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차리는 지역민 늘었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회사 차리는 지역민 늘었다

상반기 신설법인 3527개 작년比 8.5%↑…서비스업 비중 높아

  • 승인 2014-07-30 18:39
  • 신문게재 2014-07-31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창업열기'가 불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상반기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상반기 신설법인수는 총 3527개로 작년 동기간(3248개) 대비 279개(약 8.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288개로 제일 많았으며 대전 1041개, 충북 1017개, 세종 18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설법인 증가 개수로는 대전이 전년 동기간 대비 117개가 증가해 가장 많았고 충남 73개, 충북 68개, 세종 21개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신설법인수는 전년 상반기 3만7913개에서 3572개(9.4%) 증가한 4만1485개로, 창업붐을 이어나갔다. 이는 2003년 신설법인수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신설법인 4만개를 돌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만5916개(62.5%)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9504개(22.9%), 건설 및 설비업 4199개(1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6389개로 창업열기를 주도했으며 50대 1만0593개, 30대 9386개, 60대 3239개, 30세 이하 1833개 순이었다.

40대에선 부동산임대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30대는 도소매업, 과학기술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50대는 목재·가구업,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60대는 건설업과 부동산업을 주로 창업했다. 30세 이하는 제조업은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만으로 창업 상황 전반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