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지난 25일, 비 캐스팅 확정보도가 나간 뒤 중국의 내로라하는 동영상사이트나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부터 드라마 구매 타진의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특히 “진짜 비 출연이 확정된 것이냐”, “가요계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데 아이돌 한류스타들도 출연하느냐”는 문의 속에 제작사와 SBS측에 앞 다투어 구매문의를 타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류 최대 소비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새 드라마가 선보일 때 마다 가격을 몇 배씩 올려가면서도 한국드라마를 공격적으로 수입해 가고 있는 상황. 지난 연말에 방영됐던 SBS '상속자들'의 회당 중국수출가가 2천만원이 채 안됐었으나 중국시장이 한국드라마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수출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TV '괜찮아 사랑이야'의 회당 중국 수출가는 알려진대로 12만달러(1억 2천3백만원)선. 1년도 채 안 돼 국내드라마 가격이 7배 가까이 폭등하며 드라마가 대박 한류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판매액이 '괜찮아, 사랑이야'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중국 외에도 한류시장이 예년만 못한 일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의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코믹 멜로물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9월 17일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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