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송모(16)군 등 충북ㆍ경기 지역의 중고생 4명은 지난 22일 오전 5시께 대전 동구 홍도동의 한 휴대폰대리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테블릿PC 2대를 훔쳤다.
이어 이들은 24일 오전 12시 30분께 동구 성남동의 또다른 휴대폰 매장에 출입문을 강하게 밀고 침입해 스마트폰 7대 등을 훔친 혐의다.
이렇게 훔친 스마트폰은 중고폰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이모(17)군 등 가출청소년 4명은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빼내고 승용차까지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1시께 유성구 지족동의 한 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안에 있던 보조키로 시동을 걸어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46회 차량털이를 한 혐의다.
둔산경찰서는 CCTV분석 통해 용의자를 간추린 후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이군 등을 검거하고 이들이 훔친 차량 8대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차문 시건을 확인해 절도에 주의하고, 친구들과 휩쓸려 한 행동이 큰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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