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0일 넘도록 폭염이 계속된 대한민국을 예측한 모습이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폭염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 폭염에측 시나리오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나리오는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의 '마른장마에 따른 이른 폭염'패턴과 2012년 한여름 폭염을 분석해 만들었다. 이같은 분석에 나선 이유는 최근 여름철의 기후가 예전의 '장마 후 한 여름의 폭염'형태를 벗어나, '이른 폭염과 마른 장마'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까운 미래인 2020년에 '이른 폭염과 마른 장마'와 '한 여름 폭염'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30일 넘게 폭염이 지속될 경우, 세균성질환, 면역력 저하 등으로 사망자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폭염에 따른 타이어 폭발, 기차선로 변형등으로 인한 교통대란도 예측됐다.
또한 보건, 농수산업, 수산업, 에너지, 치안분야 등 사회 전 분야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폭염대책으로 냉방기기 가동같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책보다는, 녹지 확충, 질병대비, 적극적인 홍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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