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해 마련된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방안'에 따라 지난해 20개교에 이어 올해 30개교를 추가로 뽑아 총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추가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5곳, 강원 4곳, 충남 6곳, 충북 1곳, 전남 6곳, 경남 4곳, 경북 4곳 등이다. 이로써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고 교육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농어촌 우수중학교는 전국적으로 50개교로 불어나게 됐다.
선정된 학교는 지원금을 자체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나 교육기자재 장비 구입, 통학버스 임차, 기숙사 신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 학교 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또는 예술 동아리(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프로그램(무선 인터넷망, 스마트 패드 활용)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도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광역 학구제)이 가능하며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해 진로진학 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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