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내포 아파트 분양률 지난해 비해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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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내포 아파트 분양률 지난해 비해 껑충

올들어 78%… 16%P 상승

  • 승인 2014-07-28 16:50
  • 신문게재 2014-07-29 2면
  • 정성직정성직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대형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근 들어 신도시 내 상가 건물도 속속 착공되는 등 도시로써의 모습이 갖춰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28일 도에 따르면 현재 완공됐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는 롯데캐슬, 극동스타클래스, 효성더루벤스 등 총 8775세대로 이중 6811세대가 계약을 마쳐 7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62%(8775세대 중 5738세대 계약)에 비해 16% 상승한 것으로, 그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경남아너스빌, 모아엘가, 중흥S클래스의 분양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51%의 분양률을 기록했던 중흥S클래스의 경우 지난 22일 기준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모아엘가는 41%에서 71%, 경남아너스빌은 53%에서 65%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오피스텔 3곳도 지난해 66%에서 올해 72%(1191세대 중 860세대 계약)로 상승,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률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타 지역에서 출퇴근 하던 직원들의 이주율이 높아졌고, 내포신도시가 점차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도시 외곽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LH보금자리아파트는 지난해 32%(2127세대 중 686세대 계약)에서 41%(2127세대 중 873세대 계약)로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분양 물량 대부분 임대아파트(1584세대 중 1035세대)인 것으로 조사돼 월 임대료를 낮추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원식 도 신도시정책과장은 “지난해 분양률이 저조했던 것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만 활성화 돼 있는 등 주거환경이 불편했기 때문”이라며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대형 투자유치는 연내 성과를 내서 내포신도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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