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진행된 재보선 사전투표는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중 22만9986명이 투표를 마쳐 평균 7.98%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사전투표가 도입돼 치러진 4월 재보선 6.93%, 10월 재보선 5.45% 보다 높은 역대 최고 투표율로 마감됐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남 순천ㆍ곡성이 13.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 대덕구 8.45%, 부산 해운대ㆍ기장갑이 3.89%로 가장 낮았다.
이번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사전투표 이틀째인 26일 투표율이 급상승하며 13.22%를 기록, 전국 최고투표율과 0.01% 차이를 기록하며 높은 열기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을 6.13%, 수원병 7.35%, 수원정 8.34%, 평택을 5.75%, 김포 9.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 광산구을 5.42%, 울산 남구을 5.85%, 충북 충주 6.69%, 충남 서산ㆍ태안 7.83%, 전남 나주ㆍ화순 8.44%, 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9.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방ㆍ허위사실 유포, 금품ㆍ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선거 막판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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