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5㎡형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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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85㎡형 “내가 제일 잘나가”

국민적 인기에 변경 잇따라… 학하·판암 등 중대중소형 추진

  • 승인 2014-07-24 17:52
  • 신문게재 2014-07-25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주택시장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가 대세다. 대전에서 상반기 분양된 관저S1블록, 죽동지구 모두 85㎡이하로 공급됐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곳도 85㎡이하로 사업채비를 갖추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에서 신규로 사업을 준비하거나 기존사업예정지구에서도 중대형에서 중소형아파트 단지로 잇따라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중대형평형이 사업성 등 이유로 중소형으로 변경되며 건설사들도 중소형주택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며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84㎡형은 수요층도 두텁고 거래도 활발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 하반기 분양예정인 곳은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로 준비하고 있다.대전도시공사의 노은 3지구 B4블록은 74㎡형 216세대, 84㎡형 223세대 등 총 439세대다. 효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지지구도 59~84㎡형 총 1142세대가 공급된다.

평면작업 중으로 9월이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중소형으로 준비중이다.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도 85㎡이하로 408세대 신축을 준비하며 철거ㆍ이주철차를 밟으며 하반기 일정을 세우고 있다.

사업예정지구도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변경준비중이다. 학하지구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제일건설도 당초 85㎡초과 등 중대형혼합단지에서 84㎡형 이하의 중소형단지로 준비중이다. 판암지구도 올해 건설사와 새롭게 계약하며 중소형로 평형을 조정중이다. 당초 1425세대에서 300여세대 정도를 증가하게 된다. 이는 중대형주택 혼합단지에서 85㎡이하의 중소형주택으로 변경되며 세대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5㎡이하는 국민주택규모다. 우리나라의 서민의 대표아파트로 손꼽힌다. 부동산 114의 조사결과도 우리나라 아파트의 평균 모습은 1999년 입주해 15년차를 맞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로 조사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흐름이 중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사업성 등을 이유로 중대형단지를 중소형으로 변경하며 사업을 재조정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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