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평형이 사업성 등 이유로 중소형으로 변경되며 건설사들도 중소형주택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며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84㎡형은 수요층도 두텁고 거래도 활발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 하반기 분양예정인 곳은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로 준비하고 있다.대전도시공사의 노은 3지구 B4블록은 74㎡형 216세대, 84㎡형 223세대 등 총 439세대다. 효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문지지구도 59~84㎡형 총 1142세대가 공급된다.
평면작업 중으로 9월이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중소형으로 준비중이다.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도 85㎡이하로 408세대 신축을 준비하며 철거ㆍ이주철차를 밟으며 하반기 일정을 세우고 있다.
사업예정지구도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변경준비중이다. 학하지구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제일건설도 당초 85㎡초과 등 중대형혼합단지에서 84㎡형 이하의 중소형단지로 준비중이다. 판암지구도 올해 건설사와 새롭게 계약하며 중소형로 평형을 조정중이다. 당초 1425세대에서 300여세대 정도를 증가하게 된다. 이는 중대형주택 혼합단지에서 85㎡이하의 중소형주택으로 변경되며 세대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5㎡이하는 국민주택규모다. 우리나라의 서민의 대표아파트로 손꼽힌다. 부동산 114의 조사결과도 우리나라 아파트의 평균 모습은 1999년 입주해 15년차를 맞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로 조사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흐름이 중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사업성 등을 이유로 중대형단지를 중소형으로 변경하며 사업을 재조정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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