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문화교류단이 해외원정단 파견활동 중에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
예비사회적기업인 (사)국제문화교류단(대표 하은숙)은 말 그대로 해외에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자아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다.
2012년 8월 대전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사)국제문화교류단은 해외에까지 이름을 떨치고 있는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국제화, 세계화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밀려오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를 바로 알고 지키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문화교류단은 2006년 동아리 형태의 모임에서 시작됐다. 모임 형태로 학부모, 학생 등 40여명이 일본 여행을 가게 됐는데 그 곳에서 지금의 기업명인 국제문화교류단이라는 이름을 만들게 됐다.당시 방문한 일본 단체에서 전통 북인 와다이코 공연과 함께 한국의 사물놀이 공연까지 펼쳤다. 그러나 사물놀이 실력이 형편이 없어 이를 고쳐주려고 했는데 40명 중에 아무도 사물놀이를 해본 사람이 없어 오히려 일행 모두 반성을 하게 됐다는 것. 이때 여행에 참여한 일행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를 가졌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뒤 학생들 중심으로 사물놀이 연습부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학생들은 주체적으로 사안을 결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짜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이를 토대로 국제문화교류단은 우리의 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방안으로 해외문화원정길에 올랐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에 걸친 해외원정대를 파견해 학생들이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해외의 다양한 문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또 2010년에는 비영리단체 등록을 통해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한 교육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제문화교류단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독서습관 기르기, 영어독서 통한 외국어 학습하기 등으로 구성된 토요문화학교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기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
통합예술 심리치료는 음악, 미술, 동작, 문학 등 한가지 이상의 매체를 사용해 심리적, 정서적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난타 사물놀이는 국제문화교류단의 상징이다.
내 꿈 발전소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환원사업에도 이들은 역량을 아끼지 않는다.
국제문화교류단은 자체 공연을 통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는 등 노인문화단 문화행사를 펼쳐왔다. 또 학생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해 지역 노인들이 전문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은숙 대표는 “문화를 스스로 알고 깨우치며 이를 해외에 나가서 알리면서 청소년들은 나의 소중함,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며 “또한 자기가 직접 계획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미래의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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