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행복청장 “지역업체와 상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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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행복청장 “지역업체와 상생을”

본보 보도관련 주택건설사 대표에 당부… 하도급사 철저한 관리도 주문

  • 승인 2014-07-22 18:10
  • 신문게재 2014-07-23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속보>=본보의 '외지업체가 삼킨 행복도시…지역건설 들러리'<22일자 2면> 보도와 관련,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주택건설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주문해 향후 이의 반영 여부가 주목된다.

이 청장은 22일 청사 내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행복도시 참여 주택건설업체 28개 사 사장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세종시 건설공사가 지역에서 하는 공사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건실한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상생할 수 있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청장의 이 같은 주문은 이날 본보의 '지역건설업체의 행복도시 건설공사 원도급 및 하도급 참여 저조'보도와 관련, 행복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의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도시 건설공사에 건실한 지역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하도급공사가 저가로 이뤄질 경우 아파트 품질저하는 물론, 부실시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원도급사들이 하도급사와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방법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모아미래도 부실시공과 관련, “건실한 하도급사를 선정해 주택 품질을 향상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

이충재 건설청장은 “임금 체불 등 불합리한 건설업계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공감대 형성과 최근 붉어진 층간소음과 환경문제, 하자 등 지속적인 민원에 대해 선도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향후 디자인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미래지향적 주거형태 개발과 획기적인 품질향상 방안 마련에도 주택건설사들이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28일까지 새로운 건축문화 조성에 기여할 제5기 건축위원회 위원 공개모집에 나선다. 응모는 이메일(jeonys@korea.kr)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행복청 홈페이지(macc.go.kr)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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