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4~5명 물망…30일께 결정

  • 스포츠
  • 생활체육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4~5명 물망…30일께 결정

대다수 권시장 선거공신으로 '보은성' 의혹도

  • 승인 2014-07-22 18:04
  • 신문게재 2014-07-23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대전시생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생활체육회장은 규정상 선거공고를 통해 후보자가 출마하면 대의원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시생활체육회는 지난 주 이사회를 갖고 16일 선거공고를 냈으며, 현재까지 권 시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이는 생활체육연합회장들이 권 시장에게 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권 시장이 이를 받아들인데 따른 것으로, 더이상의 출마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의원들(56명)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권 시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이 사무처장 임면권을 갖고 있는 만큼 권 시장은 회장 취임 직후 현 김세환 사무처장을 면직처리하고, 새로운 인사를 사무처장으로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생활체육회 새로운 사무처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김선공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강익환 대전청소년수련마을 전 원장, 정영호 시생활체육회 패러글라이딩연합회장, 전병용 전 사무국장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이번 6ㆍ4 지방선거에서 권 시장의 당선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익환 전 원장은 청소년마을 일을 접어둔 채 권 시장 캠프에서 이번 선거를 적극 도왔으며, 정영호 연합회장도 이번 선거에서 권 시장 당선에 일조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전병용 전 사무국장은 권 시장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활동하는 등 오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권 시장 캠프 측의 설명이다.

김선공 사무처장은 정통 경기인 출신 인사로, 권 시장과 오래 전부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권 시장은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뒤 곧바로 사무처장을 선택하면 절차에 따라 임시이사회 또는 이사회의 서면 결의 등을 거쳐 사무처장을 정식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거론되는 인사 대부분이 권선택 대전시장의 6ㆍ4 지방선거 당선 공신들로, '낙하산 혹은 측근 인사'라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권 시장에겐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 등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에서 권 시장이 어떤 인사를 사무처장으로 앉힐 지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