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민의 5.3%가 인터넷 중독에 잠재적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종시는 시민 인터넷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이번에 80㎡ 규모로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개인상담실, 심리치료실, 집단상담실 등을 갖추고 상시 근무자로 상담전문인력 2명을 배치한다. 이 센터는 인터넷 게임 등에 몰입하거나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청소년 및 성인에게 가정방문상담 등을 통해 생애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관내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인터넷 중독 예방과 해소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청소년 등의 사례를 종종 접하고 있다”며 “센터 개소로 인터넷 중독에 빠져 문제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도움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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