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대전 7개, 세종 3개, 충남 37개, 충북 21개 기업 등 모두 454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416개)에 비해 9.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이 전체의 49.7%인 219개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 147개(33.3%),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28개(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벤처기업은 실리콘웍스(4096억원), 골프존(3400억원), 이엘케이(2900억원), 진합(2373억원), 디와이메탈웍스(1125억원), 아이디스(1171억원), 라이온켐텍(1031억원) 등 모두 7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왁스 및 인조대리석 제조업체인 라이온켐텍은 올해 첫 '10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지역 1000억원 매출 성과를 올린 벤처기업은 켐트로닉스(2927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1369억원), 미래생활(1290억원) 등 모두 3곳이다.
충남지역 1000억원 클럽 가입 벤처 기업은 코웨이(1조9337억원),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3270억원), 넥스콘테크놀러지(2623억원), 경보제약(1622억원), 밀다원(1403억원),성화식품(1241억원), 덕신하우징(1044억원) 등 총 37개 기업으로 충청권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코웨이는 전국 1위의 매출순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충북지역은 삼동(7145억원), 심텍(5215억원), 에버다임(2708억원), 미래나노텍(2506억원), 네패스(2295억원), 우진산전(1478억원) 등 21개 기업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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