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사람중심 행정으로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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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유성구청장 “사람중심 행정으로 삶의 질 향상”

과학벨트ㆍ유성복합터미널 등 중앙-시 긴밀 협의 추진 세종시와 '하나의 생활권' 인식 발전적 상생방안 모색

  • 승인 2014-07-20 15:29
  • 신문게재 2014-07-21 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민선 6기 구청장에게 듣는다- 4 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 유성은 세종시 개발과 인접해 대전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치구다.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뿐더러 과학의 도시, 대전의 원동력이 숨트는 곳이기도 하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지속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유성 발전도 기대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만나 유성구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민선 6기 구정 비전은 뭔가.

▲민선 6기 구정 비전은 '사랑희망, 행복유성'이다. 행정과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은 사람이다. 수단이 아닌 목표로 지향돼야 할 핵심 가치인 것이다.

민선6기도 민선5기에서 중심 가치로 삼았던, '사람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를 적극화해 풀뿌리지방자치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품격 있는 교육문화도시를 3대 정책목표로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생각이다.

-민선5기를 이끌면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뭐고, 부족했던 것은 어떤게 있나.

▲민선5기 주민 참여와 소통 행정을 나름 강화해 왔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구민배심원제, 구민제안 등 구정에 다양한 주민 참여 통로를 만들어 추진해 왔다. 그리고 민선5기동안 1000여 건이 넘는 주민 제안 등이 있었으며,

이중 상당수가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 성과도 있었다. 시작단계라 그런지 주민참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조금은 아쉽고,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욱 다양한 참여와 소통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자치구는 그동안 많지 않은 재정속에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향후 신규 사업 추진시 필요 재정 확충 계획이 궁금하다.

▲새로운 사업 추진에는 재원확보가 중요한 관건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전국 대부분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 구는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지역 부동산 경기호전과 인구유입으로 자체수입이 증가해 재정여건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지방세 확충, 보조재원 확보 등 유효 적절한 재원확보와 경상경비 절감, 유사ㆍ중복사업 통폐합 등 세출 구조조정을 해 나간다면 공약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부담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은 연도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국ㆍ시비 및 보조재원을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구에는 국가적 현안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사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민선 6기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뭔가.

▲다양한 현안 사업이 많다. 국가적에서 추진하는 과학벨트 사업을 비롯해 대전시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도안 2~3단계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도안신도시 자동크린넷,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이 있다.

또 구차원에서 보건소 신축이전,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구민들에게 모두 중요한 현안이다. 중앙부처 및 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고자 한다.

-세종시 대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은.

▲세종시 출범으로 유성의 양적 성장에 도움이 된 것을 부인할 순 없지만, 세종청사 이주공무원들도 유성구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은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중요한 건 '상생'이다. 앞으로도 행정구역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유성구와 세종시가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인식을 통해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

-유성지역 인구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나.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도시가 활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성은 도안지역 개발과 세종시 조성, 과학벨트 사업 등으로 연 평균 1만명 이상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인구가 32만1456명으로 민선5기 4년간 5만1392명이 늘었다.

인구유입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과 영유아가 14만여명(인구대비 44%)에 달한다. 이에 구는 교육관련 사업과 주거 환경 개선에 주력해 왔다.

민선6기에도 청소년 및 영유아 복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건강과 교육, 과학, 문화가 공존하는 모두가 행복한 유성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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