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2012년 7월 출범 후 양산된 보도자료는 2012년 하반기 670건, 2013년 1291건, 2014년 상반기 569건 등 모두 2530건으로 집계됐다. 반기별 평균 632건, 월별 약105건이 주민 대상 홍보자료로 배포된 셈.
부서별 단순 작성수치로만 볼 때, 소방본부가 4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기술센터(192건)와 보건소(150건), 행복나눔과(106건), 자치행정과(105건), 문화체육관광과(102건)가 100건 이상을 기록했다. 100건 이상은 주 1회 1건 이상 홍보 진행을 의미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통상 보여지는 기초 업무 중심의 시정 홍보 경향으로 해석된다. 홍보건수 만으로 부서별 업무 실행력 및 성실도를 평가할 순 없지만, 일부 분야 쏠림 현상과 특별자치시에 걸맞은 질적 홍보자료 미비라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단면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 역시 취임 직후 이 같은 점을 인식하고 개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공보관실을 중심으로 매주 보도자료 배포 현황을 분석하고, 질적 홍보자료 발굴 등의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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