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숲해설 듣고, 편백나무길 걸으며 힐링"

“가족과 함께 숲해설 듣고, 편백나무길 걸으며 힐링"

서경덕 소장이 말하는 휴양림 백배즐기기

  • 승인 2014-07-20 13:13
  • 신문게재 2014-07-21 9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2011년 국립휴양림관리소장 취임 이후 중점 정책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달라.

▲취임이후 3가지 애로 사항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우선 직원들과의 소통강화, 휴양림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 안전사고 발생 제로화였다.

한 조직의 기관장으로서 큰 조직을 잘 이끌어 가기위해서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격이 없는 대화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휴양림 직원들의 보다 나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산림청과 협의해 직원 채용을 늘렸다.

휴양림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숲속에 위치하는 다중시설이라는 점에서 산사태나 수해 그리고 각종 범죄 등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항상 직원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시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여 안전한 휴양림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휴양림이 도입되면서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점차 변화되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이라 보는가.

▲1980년대 후반부터 산림청에서 휴양림을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휴양림을 통해 산림내에서 산책, 등산, 야영, 문화체험 등 산림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휴양활동이 가능해졌다. 결과적으로 산림에 대한 친밀도가 매우 높아졌고, 이로 인해 과거 산림보호를 위해 단속, 규제의 이미지가 강했던 산림청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휴양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숲 해설가 선생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숲 해설을 들으시고,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로등이 꺼지면 휴양림 밤하늘을 밝혀줄 수많은 별을 보면서 서로에 못했던 얘기를 하시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라. 특히 조용한 새벽에 휴양림을 흐르는 계곡물과 작은 폭포소리는 일품이다. 아침에는 조금 일찍일어나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로 가득한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산책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다.

-휴양림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선 청태산자연휴양림의 1박2일 가족캠프, 용화산자연휴양림의 에코힐링캠프 등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삼봉자연휴양림과 검마산자연휴양림의 숲속도서관 체험과 대관령자연휴양림의 전통숯가마찜질체험이 있으며 웰빙체험으로는 미천골자연휴양림의 신비의 불바라기 약수체험, 삼봉자연휴양림의 삼봉약수체험 등이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의 건강숲길과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백만그루 편백나무 숲길은 힐링여행의 백미라고 불린다. 최근 느림의 미학을 즐기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신불산자연휴양림의 걸어가는 휴양림은 새롭고 특색있는 산행여행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휴양림을 이용하는 방법, 비용이나 기타 2014년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말씀해주신다면.

▲오는 10께에는 숲과 바다가 공존하는 변산반도에 변산자연휴양림이 새롭게 문을 연다. 산림욕과 해수욕을 함께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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