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직 인수위가 한달여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
인수위는 '대전형 혁신학교'와 관련해 대전광역시 자율학교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대전형 혁신학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전형 혁신학교 설치 추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대전형 혁신학교는 동구, 대덕구, 유성구에 각 1개의 혁신학교 지정ㆍ운영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ㆍ융합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단위학교장 공모 임용 및 정원 50% 범위 내 교사 초빙을 검토하고, 학교장 권한과 자율성, 재정 지원을 확대해 서울, 경기의 혁신학교와는 다른 명칭 사용과 교육내용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가 다양한 지원을 하는 교육복지지원체제의 구축과 지역사회의 교육복지사업 참여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교육감의 허가를 얻어 비영리공익법인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수렴한 결과 27건이 접수됐으며, 유아ㆍ특수 교육 지원 확대와 전문직 제도 개선, 각종 규제철폐와 학교평가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박대범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방문과 관계자 면담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서가 새로운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를 열어갈 설동호 교육감의 교육행정운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의 활동 내역과 대전교육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 로드맵은 백서를 통해 언론과 시민에게 이달 말쯤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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