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3월부터 7월 현재까지 지급정지 된 대포통장을 금융기관별로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 계좌는 3월 20%에서 7월 현재 1.1%로, 같은 기간 지역농축협 계좌는 38.6%에서 1.7%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3월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월부터 전국 5000여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 12년부터 14년 6월말까지 118만 건의 의심계좌를 모니터링 했으며, 이 중 8870건을 지급정지하여 360억 원의 고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권용근 NH농협은행 충남본부 경영지원단장은 “가장 많은 금융점포와 자동화코너를 운영하고 있어 현금인출의 편리성 때문에 농협계좌가 사기범죄에 많이 악용돼 왔다”며 “앞으로도 대포통장 근절에 지속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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