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기준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억7956만원으로 전년같은기간(1억6234만원)과 비교 시 1722만원 증가했다. 올해 결정된 최저임금 기준으로 임금을 전액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전국 평균전세가인 전국평균 전세가(1억7956만원)에 도달하려면 평균적으로 12년10개월(15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억1348만원)이 22년5개월로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어서 경기도(1억8365만원)가 13년2개월, 대구(1억6290만원) 11년8개월, 부산(1억5629만원) 11년3개월, 대전(1억4939만원) 10년9개월 등 순이다. 평균전세가가 낮은 경북(9728)은 7년, 강원(8701만원) 6년3개월, 전남(7994만원)은 5년9개월로 가장 짧은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내년도 연 최저임금은 1399만원이다. 이는 전년 최저임금 연환산액(1306만원)보다 92만원 늘어난 금액이다”며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전세가는 1억7956만원으로 전년(1억6234만원)과 비교 시 1722만원 증가했다. 1년간 최저임금 증가분인 92만원과 비교하면 18배 이상 오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15년도 최저임금시급은 5580원이다. 월단위 주40시간 기준은 116만6220원, 연 1399만4640원이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