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와 천안시에 따르면 1994년 C업체가 폐플라스틱 및 고무재생 재료 가공업으로 천흥산업단지에 입주한 후 2002년 감염성 의료폐기물 중간처리업으로 변경해 주민반대에도 소각장을 가동했다. 이후 시는 2005년 특정 수질 유해물질,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입주할 수 없도록 천흥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한 후 C업체내 2011년 4월 대규모 화재가 발생, 결국 자금압박으로 소각장이 경매에 부쳐졌다.
기관별 다른 판단 속에 이 업체는 지난 5월부터 불법 신축공사를 강행했고 시마저 공사제재 대신 지난달 건축허가를 내주자 시와 주민 간 갈등과 의혹이 심화돼왔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지난 10일 제1차 성거읍 의료폐기물처리시설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를 열고 유영오 시의원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며, 유영오, 김선태, 김연응, 전종한, 인치견, 황천순, 김영수, 이준용, 이종담, 정도희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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