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150호, 36㎡ 100호, 40㎡ 100호, 45㎡ 150호 등 모두 500호로 공급된 1차 행복아파트와 비교하면, 세대당 공급면적은 커지고 전체 공급규모는 다소 줄었다. 다만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26㎡ 50호와 34㎡ 50호 등 모두 100호 규모의 경로복지관을 별도 마련했다.
1차 입주 후 개선사항과 입주자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세대를 편성했다. 주요 특징을 보면, 임대주택 최초로 통합주차장을 도입해 지하 주차장 어디서든 각 세대 승강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벽지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입주민 공동이용 시설에 대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각 세대 유지관리비 경감 노력도 덧붙였다.
한식지붕과 마당, 문살 등을 반영한 입면과 골목장터를 구현한 단지 내 상가는 한국 전통가옥 디자인 장점을 살렸다. 경로복지관은 만65세 이상 노부부와 독거노인 대상 주택으로 시운전에 돌입했다.
전층 승강기 홀과 복도 가드레일, 대기용 의자 등을 통해 보행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세대 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제공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이달 말, 입주는 9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창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정부 최초의 공공 임대아파트인 만큼, 입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세종시와 협조해 입주민 유지관리비 부담 최소화 역시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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