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높이 40m 고사분수와 스윙분수, 가리비분수, 하트분수 등 다양한 연출과 다채로운 경관조명으로 주민들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에는 1000명 정도 주민들이 몰려 여름철 피서를 대신하고 있고, 평일에도 최대 300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인 음악분수는 가로 35m, 세로 6m 규모에 분수용 조명등과 분수노즐 각 200여개, 분수펌프, 음향시스템 등을 갖춰 조화로운 색채·음향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개별 작동이 가능한 물결분수를 배치해 다양한 연출과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도연(34·한뜰마을)씨는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분수쇼 감상과 산책겸 이곳을 찾고 있다”며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 과정에 피로와 스트레스는 온데간데 사라진다”고 소개했다.
방축천은 음악분수를 넘어 친수활동 구간(300m)과 수변식물 테마정원 구간(200m), 중심부 세종광장 구간(230m), 자연생태 및 친수문화 구간(250m) 등 4개 테마를 부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수목과 200년 수령의 대왕버들 3그루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기도 하다.
이충재 청장은 “이곳은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명품 휴식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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