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한뒤 “전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첫 보고는 오전 10시 서면으로 이뤄졌고, 유선보고는 오전 10시 15분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참사 당일 오후 중대본을 방문하기 까지 약 7시간여동안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는 없었고, 대통령 주재 회의도 없었다”고 질타하며, “오전 10시 서면보고를 받을 당시 대통령은 어디에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모른다고 답했다”고 맹공을 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행방도 모르는 청와대 비서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며 “콘트롤타워인 청와대의 골든타임 초기대응 실패는 결국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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