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에 이 문제는 전혀 진전이 없다”며 “복수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은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는 20대(국회) 이후에 논의될 문제지 19대에서는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임위별로 소위를 복수화는 논의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무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법안제출 부처가 많은 상임위 야당 간사를 중심으로 법안심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정치민주엽합의 법안소위 복수화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이 분명한 거부의사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이미 복수 법안소위가 구성된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사례를 들며 법안소위 구성을 소위 구성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6월 임시국회 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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