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LH, 철도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해소 성과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부채가 가장 많은 LH가 5조200억원을 감축했다. 이어 수공 1조900억원, 철도공단 7300억원, 철도공사 5600억원, 도공 4800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국토부 산하 23개 기관 중 철도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등 18개 기관이 방만경영 사항을 완전히 개선합의했다. LH 등 4개 기관은 대부분 사항(일부 사항 미이행)을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관별 복리후생비 감축액으로는 인천공항공사가 258만원, LH 207만원, 제주개발센터 190만원, 한국감정원 167만원, 대한주택보증 158만원 등을 줄이기로 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지금까지의 성과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부분 방만경영 사항의 개선합의는 됐으나 일부 개선이 완료되지 않은 LH, 도공, 수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4개 기관의 기관장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철도공사도 당초시한인 9월 말까지 차질없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