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여성서장, 변화의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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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여성서장, 변화의 바람 불까

송정애 중부서장 리더십 촉각

  • 승인 2014-07-06 16:22
  • 신문게재 2014-07-07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경찰 사상 처음으로 여성 경찰서장이 임명돼 눈길을 끈다. 해당 경찰서 직원들은 여성서장의 업무스타일과 리더십에, 타 경찰서에서는 왜 사건이 많은 경찰서에 부임했을까가 관심이다. 첫 여성 서장에 부임한 주인공은 송정애(사진·51) 중부서장이다. 대전 중부서장으로 부임했던 69명의 총경 중 유일한 여성이다.

1981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2011년 12월 총경 승진 후 2012년 당진서장과 2013년 충남청 홍보담당관을 거쳤다.

중부서 직원들은 업무스타일에 관심을 보였다. 중부서 모 계장은 “경찰서장의 역할이 크게 달라질 것도 없지만, 그래도 첫 여성서장이라는 점에서 전 부임지에 업무스타일을 물어보기도 했다”며 “경찰도 바뀌고 있다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1번지 경찰서라고 여겨지는 중부서가 첫 부임지라는 점에 상징적 무게를 두는 이들도 있었다. 중부서는 1990년 대전경찰서가 만들어지며 역사를 시작해 다른 4개 경찰서가 중부서에서 분리되거나 이후 신설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중부서 앞에 '1번지'라는 수식어와 함께 발생사건도 둔산서 다음으로 많아 치안비중도 높은 곳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마다 특징이 있기 마련인데 중부서는 역사가 깊은 만큼 직원들 평균연령도 높아 젊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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