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봄은 오는 11일, 진행 예정인 SBS '룸메이트' 녹화에 자진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봄은 최근 일련의 논란에 힘들어하며 정상적인 촬영이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제작진도 박봄의 현 상황을 십분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앞서 기촬영한 녹화분량은 편집없이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돼 입건유예조치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박봄이 과거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어 치료 목적으로 주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누리꾼들은 박봄이 해당 약물을 인천의 외할머니의 집으로 보낸 점, 젤리류라고 표기한 점 등에 대해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박봄 개인의 약물 밀반입과 더불어 검찰의 '봐주기 수사'라는 부분까지 겹쳐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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