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ㆍ30 재보선 D-26] 서산ㆍ태안 용쟁호투

새누리 성일종 새정연 조규선ㆍ유상곤 출마선언

▲ 성일종

▲ 조규선

▲ 유상곤

오는 30일 치러지는 서산ㆍ태안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조규선 전 서산시장 등은 3일 잇따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산ㆍ태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성일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고 서산ㆍ태안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7ㆍ30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이어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혁신의 기업을 일궜듯 젊은 세대와 호흡하며 다음 세대의 문을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선언한 뒤 “한중 해저터널 추진과 중국인 경제 관광특구 지정으로 서산ㆍ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같은날 예비후보로 등록 한 뒤 “행정에서 못한 일을 정치를 통해 이루고 싶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조 전 시장은 또 “서산과 태안을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북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꼭 실현하고 싶다”며 “농어민과 주민 모두가 밝고 풍요로움을 향유하는 세계적인 이상형의 한국 모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새누리당 유상곤 전 서산시장도 지난 1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위의 높낮음이나 나이의 적고 많음을 떠나 모든 주민들이 사람답게 대우받고 서로 존중하며 사는 행복한 서산ㆍ태안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시장은 이어 “주민을 화합시키고 지역을 대변해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한 뒤 ▲태안ㆍ서산 유류피해 보상 조속 추진 ▲항만경제권 개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강우성ㆍ서산=임붕순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