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섭 전 위원장 |
세종시 인사위원회(위원장 이재관 행정부시장)는 3일 오전 면접시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선발 과정 및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13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 모집 공고 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및 지난 2일 서류전형 합격자 3명 선정에 이은 후속 조치다.
홍 내정자는 풍부한 공직경험과 지역실정에 밝은 장점, 지역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정무적 역량에서 여타 2명 후보에 앞섰다는 평가다.
실제로 그는 1968년 연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8년 퇴임 시점까지 의회사무과장과 사회진흥과장, 재무과장, 지역경제과장, 문화공보실장, 기획감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재무과장 재직 시 경매로 넘어간 IMG골프장에 지방세 68억원 부과 소송을 막판 대법원 승소로 이끄는 등 지방세정에 새로운 판례를 만든 점도 인정받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기지역 지구당 부위원장으로 세종시 원안 사수 노력에 함께 했고,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시민참여위원장으로서 100대 과제 수립에 공을 세웠다.
혁신적·개혁적 지방행정 전문가로 원활한 소통과 대외협력 역량이 뛰어나, 2기 시정 초기 정무부시장 직무수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관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위원과 시험 응시자를 공개할 순 없다. 외압에 의한 내정과 심사는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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