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체육회 사무처장ㆍ시티즌 사장 '선거공신이 꿰찰까'

  • 스포츠
  • 생활체육

市체육회 사무처장ㆍ시티즌 사장 '선거공신이 꿰찰까'

권 시장 취임에 인사 하마평 무성

  • 승인 2014-07-02 18:04
  • 신문게재 2014-07-03 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취임하면서 시 산하 3개 체육회 사무처장 및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 사무처장들의 거취가 유동적인 가운데 어떤 인사가 자리를 꿰찰지 체육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공신이라 주장하는 인사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장옥 시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세환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선공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대전시 산하 3개 체육회 사무처장은 민선 5기에 임명된 정무직이다. 진 처장은 올 초 1년 연임돼 연말까지, 김선공 사무처장은 지난해 취임해 오는 12월까지가 임기다.

김세환 사무처장은 연임에 따라 2016년 7월까지가 임기다. 김 처장은 또 지난해 12월 강등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종구 전 사장의 후임으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사장을 겸하고 있다.

시체육회 진장옥 처장은 유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임명권자와 나쁘지 않은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에는 정용성 전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이 사무처장으로 갈 것이라는 설이 떠돈다. 권선택 시장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현 김선공 처장 역시 임명권자와 교감이 있다는 말이 흘러 나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3개 체육회 중 가장 교체 가능성이 높다. 김세환 대전시티즌 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만큼 대전시티즌의 승격에 전념하고, 시생활체육회는 새로운 처장을 통해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는 여론 때문이다. 새로운 처장으로는 강익환 대전청소년수련마을 원장과 정영호 시생활체육회 패러글라이딩연합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전시티즌 사장 자리에도 여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전득배 전 미건의료기 전무, 권두순 전 대전시티즌 이사, 이영해 전 대전시티즌 부장이 물밑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전무는 대전시티즌 사장과 관련해 수차례 하마평에 올랐던 전력이 있다. 권두순 전 이사는 이인구 당시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계룡장학회를 거쳐 대전시티즌 이사까지 지냈으며, 이영해 전 부장은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멤버다.

지역 한 체육계 인사는 “체육계가 지역 정치에 따라 많이 휩쓸리다보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바뀌든 바뀌지 않든 제대로 된 인사가 와서 발전적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