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운 인수위원장이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활동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권혁운 인수위 위원장은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11일 출범한 인수위는 20일 동안 김 교육감이 펼쳐나갈 기본적인 정책에 대해 큰 방향을 잡는 단계로 활동했다”며 “지금까지 활동했던 것들을 본회의를 통해 확정했고, 오는 12일까지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간 업무보고, 현장방문, 전문가 토론회, 충남교육정책제안소 운영 등을 통해 취임 전 업무 인수 준비를 마쳤다”며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 도입, 청렴도 향상방안 수립, 조직개편 방향 등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또 “인수위 활동기간에 발표된 학교평가 폐지, 교무행정사 배치,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전담 교사 확대 등 각종 교육현안들이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인수위 활동이 새로 도약하는 충남교육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수위가 확정한 5대 정책분야는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교육 혁신(변화와 미래)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나눔과 복지)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학교 육성(안전과 동행)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행정 개혁(청렴과 공정) ▲지역과 함께 하는 상생의 교육협력체 형성(협력과 상생) 등이다.
또 10대 핵심과제는 또 10대 핵심과제는 ▲청렴ㆍ공정 인사시스템 구축 ▲생명존중 안전학교 운영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농어촌 작은학교 지원 ▲고교 평준화 지역 확대 ▲학생 성장ㆍ발달 책임교육제 운영 ▲교직원 업무 정상화(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 ▲학부모 종합지원센터 구축 ▲충남미래교육위원회 설치 등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안전, 청렴도 향상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은 지금까지 불요불급한 목적사업비로 가지고 있던 예산, 전시성·기관중심 예산을 대폭 줄이고, 누수되는 예산이 없도록 점검하는 등 자구노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라며 “우선 도의회가 새로 구성되면 이달 말께 추가경정예산을 다시 제출하고 도청, 도의회, 교육부와 협력관계를 통해 추가재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교평준화 공약은 천안지역의 경우 2016년까지 도입하는 것을 추진 중으로 현재 관련 조례안이 입법예고 된 상태다”며 “아산시는 타당성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고, 다른 지역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복귀에 대해서는 “최근 복귀하도록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는 김 교육감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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