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복지, 사회적자본 분야를 대표하는 5명의 패널이 돌아가면서 재임중 보람 있었던 일이나 아쉬웠던 점, 퇴임후 계획 등을 질의하고 답변하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행사 중간에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뮤지컬 '나를 태워라'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퇴임식에 앞서 염 시장은 청원경찰 및 운전원 등 현장근무자와 간담회를 열어 격려하고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염 시장은 40여년간의 공직생활 중 20여년을 대전에서 했다. 1993년 임명직 시장과 민선 3기와 5기 등 모두 3차례 시장으로서 대전의 발전을 이끌었다.
염시장은 “대전에서 보낸 20년은 행복했다. 대전을 위한 소명을 다하고 명예로운 마무리를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국토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아직 채워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지만 훌륭한 후임시장에 역할을 넘겨 드려야 할 때”라고 소회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시장이라는 직함으로 시민들을 만났지만 앞으로는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 될 것이고, 상대방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제껏 쌓아온 여러분과의 추억이 다시 미래를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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