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 “민선6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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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0% “민선6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중기중앙회 대전충남본부, 소상공 등 지원 강화 '긍정적'… '대전형 육성' 최대 바람

  • 승인 2014-06-30 17:56
  • 신문게재 2014-07-01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전, 세종, 충남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민선 6기 출범 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기업은 민선 5기보다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이 자치단체장에 바라는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지역기업 63.7%(대전 60.7%, 세종 67.3%, 충남 63.3%)가 경제활력 회복, 66.9%(대전 69.6%, 세종 55.8%, 충남 75.3%)가 소상공ㆍ중소기업정책 강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대전 49.0%, 세종 44.2%, 충남 51.5%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너무 적음이 80%로 가장 높았고 ▲구체적 계획 없는 말뿐인 공약(75%) ▲중소기업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민선 5기 때와 차별화된 정책 없음 ▲지역업체 배려하지 않은 사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 6기 당선인의 선거 공약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대전의 경우 '대전형 중소기업 육성 및 유치(81.4%)', 세종은 '국가산업단지ㆍ도시첨단 산업단지 유치추진(96.2%)', 충남은 '중소기업지원제도 및 저리자금 등 원스톱 안내(52.5%)'등으로 가장 높았다.

당선인이 공약을 차질없이 잘 이행 할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한 질문에는 충남이 6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 61.7%, 세종은 46.2%로 절반을 밑돌았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질문에는 대전과 충남이 '지역중소기업 맞춤형 자금ㆍ세종 지원'에 각각 72.5%, 57.0%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경제민주화 지속추진(동반성장 등)59.6%'를 꼽았다.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질문에는 대전과 충남이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 확대'에 70.8%, 65.6%가 응답했으며, 세종은 '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체제 강화(45.8%)'를 꼽았다.

구자옥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들의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창조적기업 생태계 확산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며 “새로 출범하는 민선 6기 지자체는 공약이 아닌 현장에서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과 실행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역업체 255개 대상(대전 102개, 세종52개, 충남101개)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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