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비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나 요오드가 핵 분열시 방출하는 감마선을 정성 및 정량 분석해 방사능의 오염 여부, 오염량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첨단분석 장비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누출사고로 인한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 설치 이전에는 방사능 검사를 하기 위해 대전지방식약청의 장비를 협조를 받아 검사해 왔지만 앞으로는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대상식품에 대해 자체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이 장비의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는 건당 1만초가 소요돼 하루에 2~3건 정도의 검사가 가능하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도매 및 재래시장, 직거래장터, 마트의 유통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지만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급식 식재료 일부도 검사하는 방사능 검사 강화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유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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