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관련 법안의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새누리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이 문제를 오늘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의 핵심 의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관피아 방지 3법'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안대희법'으로 불리는 '전관예우 금지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법안', '유병언법'으로 불리는 '범죄은닉재산환수강화법안'을 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는 “을지로위원회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지난 주말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 간 단체협약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농성 41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며 “이번 노사협상 타결은 노동조합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점, 원청 사업자의 책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과 관련해서는 “마사회는 주민과 협의한다던 약속을 뒤집고 기습 개장을 강행해 반대 주민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 학교 옆에 도박장을 설치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진행된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가 이처럼 휴일에도 즉각 이뤄진 것은 총기사고, 병영문화 개선 등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한 새정치연합의 선택”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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