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까지 새누리당에서 4명, 새정치민주연합도 1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협위원장을 지낸 새누리당 이기형 전 우리금융그룹 상임감사위원은 30일 서산지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ㆍ태안의 경제발전과 지역사회복지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당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도 이날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 기간 동안 갖춘 중진의 능력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산을 황해권 행복시대의 중심도시로 키우고, 태안을 세계인이 살고 싶은 환황해권 휴양거점 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세청을 개조했던 경험을 살려 국가 개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한 뒤 “지역발전을 위해 당진-대산 간 산업고속도로 건설, 대산공단의 국가공단 승격, 천수만 튤립박람회 태안 유치 등을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제식 변호사도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오랜 공직을 통해 배우고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ㆍ태안의 미래성장 동력과 고향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지역 주민을 섬기고 시ㆍ군정 발전의 동반자로서,'서산ㆍ태안을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서해안 특급도시'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도 이날 서산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서산ㆍ태안이 충청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1번지가 되도록 믿을 수 있는 재목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며 “서산을 충남의 울산으로, 태안을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인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와 유상곤 전 서산시장 등이 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서산ㆍ태안 보궐선거 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익준ㆍ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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