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발전구민위 “대덕구에 사는 후보를 공천해야”

기자회견서 “지나가는 정류장 아니다” 강조

▲ 대덕발전구민위원회는 30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에 지역현안을 잘 아는 후보를 공천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덕발전구민위원회(이하 구민위)는 30일 7ㆍ30 대덕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임기만료 후에도 대덕구에 살며 대덕을 위하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구민위는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구민들은 지역현안을 잘알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원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대덕구에 거주하지 않고 활동도 안했던 분들이 보궐선거에 나서고 있는데, 대덕구는 지나가는 정류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구민위는 또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뒤 “보궐로 당선된 후 다음 총선에서 본래 연고지로 돌아가지 않게 (경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위는 “대덕구민들은 여든 야든 대덕구의 현안을 잘 알고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며 “후보자 선출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방식으로 진행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